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라카낭의 비극 (문단 편집) === [[폭풍전야]] === || 순위 || 국가 || 경기 || 승 || 무 || 패 || 득 || 실 || 득실 || 승점 || 비고 || || 1 || 브라질 || 2 || 2 || 0 || 0 || 13 || 2 || 11 || '''4''' || ? || || 2 || 우루과이 || 2 || 1 || 1 || 0 || 5 || 4 || 1 || '''3''' || ? || || 3 || 스페인 || 2 || 0 || 1 || 1 || 3 || 8 || -5 || '''1''' || 우승 실패 || || 4 || 스웨덴 || 2 || 0 || 0 || 2 || 3 || 10 || -7 || '''0''' || 우승 실패 ||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두고 이렇게 되자, 아예 브라질에서는 아직 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된 모양새인데, 무승부만 해도 [[FIFA 월드컵 트로피#s-2|쥘리메컵]]은 브라질의 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페인과 스웨덴을 상대로 고전했던 우루과이가 그 두 팀을 압살한 브라질을 이기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브라질 전역에선 모두가 브라질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 분위기였고, 브라질 바깥의 축구 팬들 가운데서도 어느 누구 하나 [[3.3 혁명|농담으로라도 우루과이의 우승을 점치지 않았다.]] 우루과이에서도 진작 체념한 사람들이 많았고 일부 팬들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격려를 해 줄 뿐이었다. 이미 우승컵의 주인공은 브라질로 정해져 있고 [[사망 플래그|우루과이는 들러리일 뿐]]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었다.[* 상술한 바와 같이 브라질과 호각세를 다룰 만한 유럽세들은 일찌감치 기권한 데다 숙적인 아르헨티나마저도 대회 시작 훨씬 전에 기권해서 불참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단지 이를 대놓고 티냈다는게 문제였다.] 게다가 FIFA와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까지 월드컵 우승 메달에 '''1950 FIFA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이라는 글귀를 굵직하게 새겨넣기까지 하면서,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축하할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언론사 역시 이 [[설레발]]에 동참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마치 우승팀이 브라질로 미리 정해져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내보냈다. 오히려 비관적이거나 냉정하게 보는 중립적인 브라질 발 기사를 찾는게 더 빠를 정도. 숙소에서 이 신문을 본 우루과이 팀의 주장인 [[옵둘리오 바렐라]]와 훗날 역전 결승골을 넣게 될 선수인 [[알시데스 기지아]]는 '''"우리가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자!"'''며 팀 동료들과 함께 문제의 신문에 오줌을 누는 퍼포먼스를 했다. 브라질 전역에 울려퍼지는 대대적인 우승 설레발 속에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지나친 설레발은 필패라고 우려하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당시 [[상파울루 FC]]의 감독인 파울루 마샤두[* 훗날 브라질 감독을 맡아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1958년]]과 [[1962 FIFA 월드컵 칠레|1962년]] 월드컵 2연패 업적을 달성한다.]가 있었다. 경기 전날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을 참관한 그는 훈련 도중에 정치인, 기자, 사진기사들을 비롯해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이 훈련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미래의 챔피언"이라 립서비스를 하는 광경을 보고 당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던 플라비우 코스타에게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는데 그에게 무시당하자 '''"이 경기는 우리가 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의 우려는 다음날 현실이 되고 말았다. 드디어 [[7월 16일]], 운명의 그 날이 왔다. [[킥오프]] 전부터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관중석에는 조국 브라질이 우승하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려는 브라질 관중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173,850명이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는 기록도 있다. 이러니 아직 [[킥오프]]도 안 했는데 우루과이 선수들이 분위기에 눌려 버리기는 당연지사. 게다가 결승전에 킥오프 직전 연설위원으로 초대된 당시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이었던 안젤루 멘데스 지 모라이스조차 미리 브라질의 우승은 [[기정사실]]이라는 식의 연설을 했다. > 몇 시간 뒤 수백만 명의 동포들로부터 챔피언으로 환영받을 선수들이여! 지구상에 적수가 없는 당신이여! 그 어떤 경쟁자도 이길 당신이여! 내가 이미 승자로서 경례하는 당신이여! >---- > 당시 리우데나자이루 시장 안젤루 멘데스 지 모라에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